청주시 일상생활권 구축계획(시범사업)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청주시가 23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형 15분 도시’를 위한 ‘청주시 일상생활권 구축계획(시범사업)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자문위원, 용역 수행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는 청주도시기본계획상 서원생활권으로 모충·분평·성화개신죽림·수곡1·수곡2·산남동, 남이·현도면이 포함돼 있다.
청주시와 용역을 수행한 충북대학교산학협력단은 모바일 1시간 이내 단거리 이동 데이터 분석과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서원생활권을 성화개신죽림생활권, 모충수곡분평생활권, 산남생활권, 남이생활권, 현도생활권의 5개 일상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생활권별로 목표 및 전략과 세부사업들을 제안했고,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정부공모사업을 함께 제시해 실행력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두 차례 주민 설명회와 8개 동・면의 주민대표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애로와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계획을 수립했다”며 “소외된 지역 없이 청주시민 모두가 일상에 필요한 공공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1차 사업으로 도심생활권과 흥덕생활권, 다음해는 2차 사업으로 상당생활권과 청원생활권 대상으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2월 27일 발의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일부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도시기본계획과 별도로 생활권 계획을 수립토록 했고, 생활권 계획이 수립될 경우, 도시기본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보는 특례 사항이 포함돼 있다.
시는 생활권 계획 법제화 이전 선도적으로 생활권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외에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이다.
‘일상생활권’이란 쇼핑, 여가, 돌봄, 문화, 공공서비스 등 시민의 일상적인 생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 범위를 말한다.
프랑스 파리, 미국 포틀랜드, 호주 멜버른 등의 글로벌 도시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부산시가 ‘15분 도시’를 추진 중이다.
청주시가 추진하는 `일상생활권'은 생활권역 내 학교, 문화시설, 도서관, 공원 등을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일상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