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토건 박수진 대표... 옥천에 고향사랑기부 500만원
건실한 중소기업 ㈜경산토건 박수진 대표가 지난 6일 충북 옥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설립 25년을 맞이한 이 기업은 건설・건축・토목・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옥천읍 시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박 대표는 “내 고향 옥천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설 명절 이후에도 옥천 고향사랑 기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안남면 출신 육군 장성 이용환 논산 육군훈련소장과 옥천읍 출신으로 대기업에 근무 중인 김병욱씨, 청산면 출신 전)서울경찰청장 구은수씨 부부 등이 각각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가장 빈도수가 높은 10만원 기부도 106건에 이르며 옥천 출향인과 생활인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수원시에 거주하는 출향인 김기철씨는 매달 10만원씩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고향 옥천에 대한 향수를 자아냈다.
옥천군은 옥천사랑 기부에 보답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내년도 기금사업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푼 두푼 모은 기부금이 누구를 위해 어떤 사업에 쓰일지 선제적으로 고민하겠다는 의미다.
군은 현재 10가지로 구성된 답례품도 20종 이상으로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단순한 농특산물 공급에서 벗어나 농촌 체험, 수상레저 등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서 유동 인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외 다른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연간 기부 한도는 500만 원으로 10만 원까지는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