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출향인들의 고향사랑 기부 참여 이어져

 출향인들의 고향 ‘영동’에 대한 애정이 날로 커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1월 1일 시행과 동시에 영동군으로 고향사랑 기부로 10일간 총 85명이 동참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760여 만원을 넘어섰다.

 기부자들은 고향사랑의 취지에 맞게 더 큰 고향발전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기탁했으며, 영동 지역 특산물 샤인머스켓, 사과, 와인, 곶감, 일라이트 생활건강제품 등 다양한 답례품을 선택해 받으며 또 다른 나눔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도 용인시의 박종근 씨는 고향사랑 첫날인 1일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영동읍 출신 박종근씨는 매년 영동군에 저소득 계층을 위해 현물이나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과 동시에 기부금을 기탁하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고향을 떠난 지는 수십 년이 되었지만 항상 고향에 대한 따뜻한 추억과 관심이 있었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는 소식에 먼저 동참하고 싶었고 이번 기부를 통해 고향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서울 거주 출향인 김용헌(前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용헌 씨는 “고향인 영동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영동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기부자들이 동참하여 영동 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동이 더 살기 좋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많은 출향인과 출향 모임에서 고향사랑 기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기부를 했으며 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방법과 금액 등 관련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출향인들의 고향 영동에 대한 애정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라며, “아직은 제도 도입 초기이니만큼,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고, 영동군 발전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 거주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받아 지방재정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책이다.

 ‘고향사랑e음’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기부와 ‘전국 농협(지역 농축협도 포함) 방문’을 통한 대면 기부방법이 있다.

 첫 주간 고향사랑e음(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의 인기검색어 10위 안에 ‘충청북도 영동군’과 ‘와인’이 올라오는 등 영동군에 대한 고향사랑기부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게시물은 김도균기자님에 의해 2023-03-19 22:22:33 오피니언/나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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