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읍 임명혜 씨, 괴산군민장학금 기탁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 거주하는 임명혜(66세) 씨가 24일 인재 양성과 발굴을 위해 써달라며 괴산군민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임명혜 씨는 강원도 철원에서 학교를 마치고 서울 성남, 충주 등을 거쳐 2001년경 괴산에 정착했다.
시장에서 야채장사를 거쳐 카페 덕수궁 운영하던 중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한때 어려운 고비도 넘기며 현재는 건강이 많이 호전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임명혜 씨는 “괴산의 후한 인심과 사람이 좋아 괴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이곳에 뼈를 묻을 생각”이라며 “지역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 인재 육성을 위한 뜻깊은 기탁에 감사드린다”라며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발굴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