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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랑은 나무꾼, (재)옥천군장학회와의 인연으로 장학금 기탁

군북면에 위치한 ‘나의 신랑은 나무꾼’ 김민옥 대표가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재)옥천군장학회에 기탁했다.

김민옥 대표와 배우자 황미경 씨는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4명의 딸은 결혼해 출가하고 다섯째는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막내딸은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요즘은 다자녀가구 혜택이 잘 되어 있지만 김 대표가 아이들을 키울 때만 해도 요즘에 비하면 다자녀가구 혜택이 없던 시절이었다. 연년생도 있어 6명의 아이 키우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김 대표에게 옥천군장학회가 큰 도움이 됐었다며 이번 장학금 기탁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옥천군장학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장학회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옥천군장학회가 김민옥 대표님께 뜻깊은 도움이 됐었다니 기쁘다. 앞으로도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의 신랑은 나무꾼, ()옥천군장학회와의 인연으로 장학금 기탁

제13회 청주시 6.3농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청주시 농아인 소통의 장 마련

청주시는 22일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제13회 청주시 6.3농아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충북농아인협회 청주시지회(회장 이금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언어 및 청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복지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수어댄스공연 ▲농아인권리선언문 낭독 ▲유공자표창(6명) ▲장학금전달(2명)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행사(건강검진, 생활스포츠 체험, 인바디 측정, 포토존 등)와 문화행사(경품추첨, 기념품 배부)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농아인이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며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권익보호사업과 교육·치료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농아인협회 청주시지회는 지역 내 청주시수어통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및 복지사업(수어교실, 농아인축구교실, 농문화찾기프로젝트 등)을 통해 농인 권익과 복지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는 숫자‘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3’을 결합한 날로 농아인의 자립을 도모하고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13회 청주시 6.3농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청주시 농아인 소통의 장 마련

감염병 예방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 실시. 금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활동 실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연우) 회원 8명은 23일 금천동 방역취약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금천동은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경로당 및 저소득층 주택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해충 발생을 방제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연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희 금천동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금천동 주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애써주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분들게 감사드리며, 지역주민들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감염병 예방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 실시

금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활동 실시

용인특례시 청년봉사단, 단양군 마늘농가 ‘일손돕기’

단양군은 자매결연 도시인 용인특례시 청년봉사단이 지난 22일 농촌 일손돕기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단양군자원봉사센터와 (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일 지역 상생발전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일 뒤 용인특례시 청년봉사단이 영춘면 4가구의 마늘 수확을 도왔다.

이날 봉사는 청년봉사단 8개 단체 82명과 용인시자원봉사센터 8명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홍민우 단양군자원봉사종합센터장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위한 뜻깊은 활동에 참여해 준 용인특례시 청년봉사단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도시 간 서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돕는 상호 협력적인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청년봉사단
, 단양군 마늘농가 일손돕기

충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치매파트너 및 1차 보수교육 진행. 충북상담활동가 18명 대상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이하 충북적십자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충청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충북상담활동가 18명을 대상으로 6월 21일(금), 충북적십자사 가로수홀에서 ‘치매파트너 교육 및 1차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흥덕보건소에서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했다. △치매의 이해 △치매 예방 활동 △치매 인식 개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강의는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1차 보수교육은 집단 트라우마 상담 강의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윤혜경 충북센터장은 “두 교육을 바탕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상담활동가의 동기부여와 원활한 심리상담을 돕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64명의 재난심리활동가가 활동하고 있는 충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속적인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해 활동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충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치매파트너 및 1차 보수교육 진행

 

충북상담활동가 18명 대상 

세계다이음협회, 협회회원 청주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이미용 교육 종강. 사회정착 및 취업지원을 위한 이미용 기초과정

세계다이음협회(회장 장지영)는 청주시(시장 이범석)가 후원하고 청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은주)가 주관한 ‘여성결혼이민자 행복한 시민만들기’이미용 기초과정 교육에 협회 회원을 참여시켰다. 

이 교육은 지난 4월 1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커트부터 펌까지 기본자세와 절차, 기술 등을 교육하였고 6월 18일 종강식을 가졌다.


교육을 통해 참여 회원들은 연습시간을 포함해 총 100시간 동안 생활 이미용 기초기술을 익혔다.

이 교육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배우고 익힌 이미용 기초기술로 봉사활동까지 참여함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도왔다.

세계다이음협회 장지영 회장은 “결혼이주여성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청주시와 여성단체협의회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회원들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한국에서 행복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한 회원은 “우리 집에 남편하고 아들 둘이 있거든요. 이미용 기초과정을 배웠으니까 집에서도 남편과 아들들에게 머리를 잘라줄 수 있어서 참 경제적인 것 같아요” 라며 해맑게 웃었다.

세계다이음협회는 장지영 회장을 필두로 충북 500명 결혼이주여성이 만든 비영리 단체로 다문화가정,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이민자들을 위해 통번역 및 이중언어교육, 다문화이해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용교육을 주관하는 청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박은주 회장은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새로운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개강식때 밝혀 세계다이음협회와 지속적 협업을 전한 바 있다.


세계다이음협회
, 협회회원 청주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이미용 교육 종강

- 사회정착 및 취업지원을 위한 이미용 기초과정



 

직장새마을운동증평군협의회, “사랑의 감자 나눔 사업” 전개

직장새마을운동증평군협의회(회장 신동규)는 22일 감자를 수확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사랑의 감자 나눔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지난 4월 회원들이 증평읍 미암리 일원(약600평) 휴경지에 회비 150만원으로 직접 모종을 구입해 심고 사랑으로 정성껏 재배한 감자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회원들은 감자 수확 작업을 펼쳤고 이재영 군수도 현장을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수확 작업을 도왔다.

회원들은 수확한 감자 200박스(2,000kg)와 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에서 후원한 감자 300박스(2,250kg)를 지역의 여러 기관(증평복지재단,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 삼보사회복지관, 증평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일부는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해 그 수익금은 봉사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동규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재배한 감자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협의회는 매월 장애인복지관 급식봉사, 노인복지관 점심나누기 사업 등 회원들의 기금으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모범을 보이며 지역 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직장새마을운동증평군협의회, “사랑의 감자 나눔 사업전개


직장새마을운동 증평군협의회 사랑의 감자 나눔사업

직장새마을운동 증평군협의회 사랑의 감자 나눔사업

직장새마을운동 증평군협의회 사랑의 감자 나눔사업 

옥천군가족센터, ‘판타지 월드 가족 대탐험’ 진행

옥천군가족센터(센터장 신현숙)는 지난 22일 다문화가족 50여 명과 함께 대구 이월드에서 ‘판타지 월드 가족 대탐험’ 체험학습 프로그램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 및 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본 학습을 지원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는 ‘기초학습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부모·자녀들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가족은 “평소 의사소통이나 교통 문제로 아이와 나들이 가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현숙 센터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구성원 모두 하나 되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보냈길 바란다”며 “모든 가족이 함께 행복한 옥천군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가족센터, ‘판타지 월드 가족 대탐험진행

청산면 백운사,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천만원 기탁

옥천군 청산면 백운사(주지스님 황법명)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청산면 백운사는 매년 설·추석 명절 때마다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20kg) 24포대를 기탁하는 등 오래전부터 꾸준히 선행을 실천해 왔다.

백운사 황법명 주지스님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나눔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천 민간위원장은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다양한 연합모금 사업을 통해 면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승 청산면장은 “그동안 한결같이 사랑의 쌀 기탁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확산에 앞장서 주신 백운사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탁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모금 사업비로 전달돼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청산면 백운사,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천만원 기탁

성안동, 꽃향기 가득한 여름꽃묘 식재. 청사환경개선을 위한 꽃묘 500본 식재

상당구 성안동(동장 박병승)은 지난 21일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및 화단,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에 여름맞이 꽃묘 500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꽃묘 식재는 아름다운 청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진행되었으며,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메리골드, 다알리아, 맨드라미 등 8종의 여름꽃을 식재하였다.

  박병승 성안동장은 “앞으로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성안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성안동 관내를 지나다니시는 주민들이 모두 여름꽃 향기를 맘껏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안동은 함께 걷는 꽃길 조성을 위하여 성안길 일대, 행정복지센터 청사 주변, 석교초등학교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등에 지속적으로 계절 꽃묘를 식재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성안동, 꽃향기 가득한 여름꽃묘 식재 

청사환경개선을 위한 꽃묘 500본 식재

기록하는 오늘이 당신의 역사입니다.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기록, Map of You> 개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6월 25일부터 2024년 특별전 <기록, Map of You>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류 최초의 기록 중 하나인 구석기시대 <눈금이 새겨진 돌>부터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태실과 관련된 의궤・태항아리・태지석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문화유산은 우리가 해석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면, 나만의 인생길을 찾는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록, Map of You> 전시는 기록을 남긴 ‘사람’과 그들이 남긴 ‘이야기’에 주목하여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감성적인 전시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시는 프롤로그 ‘먼 옛날 사람들이 남긴 수수께끼’, 1부 ‘기록의 힘’, 2부 ‘간절히 바라는 마음’, 3부 ‘기억하고 전하고픈 마음’, 에필로그 ‘우리가 남길 수수께끼’로 구성하여 이야기를 풀어낸다. 관람객이 전시품의 이야기를 현재화, 내재화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부별로 다감각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관람객이 전시에 공감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감성적이고 쉬운 전시설명을 시도했다.

기록하는 오늘이 당신의 역사입니다.

  ‘먼 옛날 사람들이 남긴 수수께끼’에는 구석기부터 삼국시대까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남긴 기호와 무늬가 남아있는 석기, 청동기, 토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단양 수양개 유적에서 발견된 <눈금이 새겨진 돌>은 약 3~4만 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사람이 어떤 정보를 의도적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한반도 기록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1부 ‘기록의 힘’에서는 통치자와 백성들이 남긴 통치와 관련된 기록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국가의 통치 체제가 어떻게 힘을 발휘하였는지 살펴본다. 특히, 국왕의 권위와 관련하여 세종 태실과 관련된 태실의 석물과 태항아리, 태지석, 세종대왕 태실 수리 과정은 담은 의궤 3종(보물)을 한 자리에 모았다. 

  2부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는 사람들이 기록으로 남긴 염원을 통해 우리가 삶에서 보편적 바라는 방향을 생각해 본다. 특히, 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위해 무덤에 넣은 <단산오옥 먹>(보물)과 <제숙공처명 젓가락>은 죽은 이를 추모하고 내세에서의 평안한 삶을 바라며 무덤에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기록물이다.

  3부 ‘기억하고 전하고픈 마음’에서는 기념, 전승, 공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작성된 기록물을 통해 우리 삶의 가치를 돌아본다. 특히, 조선 효종과 인선왕후가 딸에게 보낸 편지 <숙명신한첩>(보물)을 통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다정함을 살펴볼 수 있다. 

  에필로그 ‘우리가 남길 수수께끼’에서는 옛사람들이 기록을 남기는 도구와 국립청주박물관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기록을 남길 것인지, 어떻게 남길 것인지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당신의 이야기, 기록

  이번 특별전은 처음부터 관람객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객 사전조사를 실시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 내용을 반영하여 전시실 내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고, 나를 돌아보는 다감각 체험 공간 8곳을 마련하였다. 

  관람객들은 전시실 입구에서 오늘의 나를 기록할 수 있는‘Map of You’ 노트를 들고 관람을 시작한다.‘인생=미스터리’에서는 <눈금이 새겨진 돌> 눈금의 미스터리를 생각해 보고, ‘당신의 시작’에서는 나의 첫 기록을 떠올려 본다. ‘당신의 존재’에는 호패로 나의 정체성을 밝혀보고, ‘마지막 기록’에서는 인생의 마지막을 기록해 본다. ‘당신의 열정’에서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인생 성공 레시피를 공개하고, ‘사랑의 기록’에서는 소중한 이에게 나의 다정함을 전해 본다. 마지막 ‘오늘을 넘어, 당신의 내일’에서는 나의 미래가 되는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해 본다. 이 공간을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인생 여정이 기록될 것이다. 옛사람이 남긴 기록은 곧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옛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우리들의 삶의 방향과 가치를 돌아보고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록하는 오늘이 당신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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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기록, Map of You> 개최

현대음악으로 마주한 낯섦과 설렘,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7월 4일(목) 리사이틀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현대음악시리즈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에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는 지휘자 최수열,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는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맡는다.

현대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는 늦은 오후 9시부터 60분 간 현대음악이 주는 묘한 해방감과 시원한 쾌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지휘자 최수열의 해설이 더해진 흥미로운 공연을 두 차례 선보여 작곡가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녹아든 현대음악의 매력을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지휘자 최수열은 “음악의 본질적인 경계를 흥미롭게 무너뜨릴 이번 공연으로 현대음악에 대한 시선이 다양하게 변화하길 바란다. 실연을 통해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이 생경함과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작곡가의 음악세계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순간을 경험하면서 현대음악이 더 이상 어렵고 낯선 장르가 아닌 재미있는 기호품으로 여겨졌으면 좋겠다.” 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현대음악과의 진솔한 만남, 지휘자 최수열 X 소프라노 황수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휘봉을 잡은 최수열은 현대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는 지휘자로, 클래식부터 현대음악, 국악관현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실험적으로 접근한다.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무대로 꾸준히 현대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그는 서울시향 부지휘자와 부산시향 예술감독을 거쳐, 2021년부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사상 최초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었으며 현재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섬세한 표현력, 매혹적인 음색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7월 공연의 협연자로 나선다. 2014년 세계 권위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황수미는 독일 본 극장,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국내 성악계의 위상을 높였으며,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프라노 황수미만의 유려한 음악적 해석으로 진은숙의 현대음악 작품을 탁월하게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특한 음악언어로 현대음악계 흔드는 헬무트 라헨만·진은숙

세계적인 두 작곡가의 예술정신 녹아든 탁월한 무대 기대

지휘자 최수열이 직접 선곡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독일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헬무트 라헨만과 진은숙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첫 곡으로 악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독일 작곡가 헬무트 라헨만의 ‘구에로’를 선보인다. 독특한 실험성으로 피아노를 완전한 타악기로 재탄생시킨 이 곡은 일반적인 타건을 통한 피아노 음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아 신선함을 자아낸다.

이이서 아시아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거머쥔 진은숙의 첫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퍼즐과 게임 모음곡’과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이 연주된다. 

루이스 캐롤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퍼즐과 게임 모음곡’에는 작곡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곳곳에 스며있다. 다양한 등장인물의 각기 다른 개성이 소프라노 황수미의 감각적인 음색과 현대음악의 실험적인 선율로 표현돼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으로 2009년 진은숙이 낡고 초라한 주택가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즐비한 홍콩 거리에서 어린 시절의 거리극을 떠올리며 작곡한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을 연주한다. 의도적인 선율의 엇갈림, 고음과 저음의 극단적인 넘나듦을 통해 복잡하고 정신없는 거리와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흥겨움과 서글픔을 동시에 표현한다.

11월 7일(목)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두 번째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KCO모더니즘(음악감독 김민)의 연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현대음악으로 마주한 낯섦과 설렘
,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심사평가원,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공동 의료봉사 활동 전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9일 KMI한국의학연구소,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어르신 약 60명을 대상으로 영월군 팔괴1리 경로당에서 공동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심사평가원 ▲KMI한국의학연구소 ▲상지대한방병원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의 공동의료봉사자 40명이 참여했다. 영월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혈압 체크, 혈액검사, 문진 등 건강검진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침, 부항, 약 처방 등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심사평가원은 의료봉사 진행 총괄과 함께 한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지원 및 후원물품 등을 제공하고,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의사 등 의료진 7명과 검진차량을 통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한의사 인력 및 경구한약 등을 지원하고,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는 진료를 받을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진료소를 오가는 교통편 제공 등 제반 활동을 지원했다. 아울러 강원도한의사회는 일회용 침, 배드, 타이머 등 필요한 의료물품을 지원해 봉사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했다.

건강검진 및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으신 어르신들에게는 심사평가원이 준비한 비상약키트 꾸러미를 제공했으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꾸준히 운동하실 수 있도록 500만원 상당의 전신운동기를 팔괴1리 경로당에 기증했다.

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양·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우리원 특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공동 의료봉사 활동 전개 


금왕 가정주부 김분조 시인 암 투병 중 시집 <말의 화살> 발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거주하는 주부 김분조 시인이 첫 시집 <말의 화살>을 펴냈다. 

금왕읍(읍장 최상기)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를 학습하며 짓거리시문학회에서 작품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4년 전부터 암과 투병 중이면서도 집 뒤 병막산을 산책하며 바람 품는 숲의 소리로 시를 써서 새살 돋게 하는 희망을 찾았다고 한다.‘어느 날 / 싹둑 잘려 나간 아름드리 참나무 / 꿈틀거리던 꿈은 안갯속이다 // 가지에서 노닐던 새들 날아가고 / 어두운색으로 갈아입었다’ - 시, <참나무의 비애> 중 일부...

시집은 총 126쪽에 각부를 오늘의 안녕이란 뜻을 담아 1오안 <벽을 오르며 길을 낸다>   2오안 <한 줌의 추억> 3오안 <그림자를 밝힌다> 4오안 <봄바람 탄 풀꽃> 5오안 <세월의 벽을 타고> 등으로 편집돼 있다.

발문을 쓴 증재록 시인은 “한순간 숨죽이고 있는 허공의 등불은 어두울수록 빛을 낸다며  언제나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시인의 일상이 용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분조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짓거리시문학회 회원으로 창작활동을 하면서 2024년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공모전에 시가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면서 시집을 펴내게 되었다. 


금왕 가정주부 김분조 시인. 
암 투병 중 시집 <말의 화살> 발간 

 
2024 예술의전당 오페라 <오텔로> 2024 SAC OPERA

2017년 전석 매진으로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오텔로>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관객들과의 첫 만남!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작년 2023년 오페라 <노르마>에 이어 선보일 프리미엄 오페라 시리즈로 이번에는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 오페라 <오텔로>를 무대에 올린다.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와 특별한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오는 8월 18일(일)부터 25일(일)까지 5회에 걸쳐 만나 볼 수 있다.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2017년 시즌 작품으로 초연되었던 이번 프로덕션은 극적이면서도 세련된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로열오페라하우스의 무대 세트와 의상, 소품들을 그대로 한국 무대에 옮겨와 정통 오페라의 감동과 그 어느 공연에서도 느낄 수 없는 황홀함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월드클래스 성악가들이 빚어내는 프리미엄 오페라의 귀환

2024년을 빛낼 오페라 애호가들의 가장 큰 기대작!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출연 소식으로 오페라 애호가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이용훈과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오도르 일린카이가 오텔로 역을 맡는다. 희대의 악역, 이아고 역에는 2017년 런던 코벤트가든 공연 당시 강렬한 연기와 풍부한 성량을 보여준 바리톤 마르코 브라토냐와 <리골레토>, <나부코>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주역으로 활동해온 니콜로즈 라그빌라바가 무대에 오른다. 아름다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데스데모나 역에는 2022년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에서 데스데모나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와 아름다운 음색과 성량으로 최고의 <라 보엠> 미미 역으로 호평을 받는 홍주영이 함께하며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셰익스피어의 완벽한 극에 입혀진 베르디 음악의 결정체, <오텔로>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 거장 카를로 리치의 완성도 높은 음악

오페라 <오텔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로 오케스트라를 꼽을 만큼, 음악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한 이번 작품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카를로 리치가 포디엄에 올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하고 풍부한 음악을 선보인다. 특별히 공연에 앞서 국내 지휘자와의 교류를 위한 지휘 워크숍을 개최한다. 카를로 리치의 음악적 경험을 공유하고 배우며 국내 음악 문화 발전과 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이 될 것이다.


공연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관객들을 위한 프리렉처도 예정되어 있다. 오페라 <오텔로>의 탄생부터 작품 속 시대적 배경과 역사, 등장인물 간의 심리 등 공연의 깊이를 더해줄 내용은 물론,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작품의 특징 등 알찬 내용들로 구성한다. 7월 중 음악평론가 유정우의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2024 예술의전당 오페라 <오텔로>

2024 SAC OPERA <OT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