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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게 확장하는 초현실주의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더 룸>을 3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18년 초연 당시 99.5%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5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현대무용가 겸 안무·연출가 김설진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더 룸>은 기존 국립무용단 작품과 차별화된 독특한 미장센,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진기한 장면들을 무대에 구현해냄으로써 ‘초현실주의의 성찬’이라 평가받았다. 

<더 룸>의 안무 겸 연출을 맡은 김설진은 세계적 수준의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다. 독보적인 춤 실력을 갖춘 무용수이자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이며, 독창적인 연출법으로 주목받는 안무가이기도 하다. 김설진이 오랜 기간 흥미를 느껴온 ‘방’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더 룸>은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는 ‘방’과 그곳에 남겨진 기억을 소재로 한다. 김설진은 무용수들의 에피소드를 채집, 영민하게 배합해 콜라주처럼 방을 채우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독특한 미감을 선보였다. 또한 국립무용단의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몸짓은 일상적 동작처럼 보이지만, 전통 춤사위의 호흡이 진하게 녹아있어 한국무용의 유연함과 확장 가능성을 증명한다. 

<더 룸>은 김설진이 구축한 유일무이한 세계 위에 국립무용단 무용수의 내공이 폭발하듯 발현된 작품이다. 출연 무용수 모두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한 <더 룸>은 무용수들의 창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작품이다. 베테랑 단원 김현숙부터 막내 최호종까지 국립무용단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8명의 무용수는 안무가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작품의 메인 콘셉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면 구성에 이르기까지 작품 전반을 함께 설계했다. 록·블루스 등 일상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는 방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친숙하면서도 과장된 극적인 연출은 일그러진 우리 삶의 단면을 형상화한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하다. 안무가 김설진은 “무용수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인 만큼 초연 출연진 모두가 동일하게 합류한다”라며 “5년 전 방에 존재했던 인물들의 달라진 모습도 담아낼 것”이라 밝혔다. 

한 편의 영화 같은 감각적 미장센을 완성한 창작진도 주목할 만하다. 제2의 무용수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표정을 달리하는 ‘방’은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가 완성했다. 음악감독은 김설진 안무가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대표 정종임이 맡았다. 여러 이야기가 산재하는 ‘방’에 접속할 단서가 되는 음악은 빠른 몰입과 전환을 돕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무대에서 녹음한 현장 사운드를 재편집해 활용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공간에 공존하며 ‘방이 품은 다면적 기억’이란 콘셉트를 한층 더 강조할 예정이다. 의상은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원 디자이너가 맡아 8명의 캐릭터를 세심하게 그려낸다. ‘방’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각자의 고독과 절망을 마주하고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더 룸>은 코로나19라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지나온 우리에게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국립무용단은 관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2월 22일(수)에는 연습실에서 주요 장면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이 진행되며, 3월 4일(토) 공연 후에는 안무가와 전 출연진이 해석을 함께 공유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된다. 

머무른 이의 기억이 부유하는 기이한 방. 그 방에 초대된 여덟 무용수

<더 룸>은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는 ‘방’과 그 ‘방’에 남겨진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방’이라는 공간은 안무가 김설진이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소재이기도 하다. “공간이 기억하는 인간의 모습은 무엇일까?”에서 시작된 질문은 결국 방이 인간의 ‘삶’을 드러낸다는 생각에 미치게 됐고, 그 탐구의 산물로 탄생한 것이 <더 룸>이다. 8명의 무용수는 <더 룸>의 작은 ‘방’을 따로 또 같이 누비며,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불안정한 일상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경계를 모르는 안무가 김설진, 국립무용단과 한국춤의 새 지평을 열다 

<더 룸>은 독창적 스타일로 대중과 호흡해온 김설진이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국립무용단과 만나 새로운 스타일의 우리 춤 찾기에 도전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영화 같은 미장센과 폭발적 기량으로 ‘한국무용수의 유연함, 한국무용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뉴시스)’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고난도 안무가 눈길 사로잡는다(fjqmak**)’ 등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끌어냈다.

김설진은 무용수부터 안무가, 연기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대중문화에 현대무용을 알린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2013년 피핑 톰 무용단의 <반덴브란덴가 32번지> 내한 공연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Mnet <댄싱9> 시즌2 MVP로 선정되며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tvN 드라마 <빈센조>, 연극 <완벽한 타인> 등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연기 행보를 이어왔다. <자파리> <쓰리 볼레로> 등을 통해 안무가로서도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무버의 예술감독이다.

<더 룸>은 김설진이 구축한 유일무이한 세계 위에 국립무용단 여덟 명 무용수의 내공이 폭발하듯 발현된 작품으로, 출연진이자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무용수들의 창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국립무용단은 인물 내면의 감정을 실마리 삼아 이야기를 직조하는 것이 특징인 김설진의 작업 방식에 따라 단원들의 개별적 역사를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작품을 구성하는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안무가와 무용수들은 사전 제작 단계에서 서로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재료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무용수들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한국무용 색채가 스며들었다”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적이면서도 동시대적인 작품의 결을 만들어낸 김설진만의 비법인 셈이다. 

여덟 무용수와 함께 완성한 세계

안무가는 초연 당시 캐스팅 워크숍을 통해 50여 명의 국립무용단원을 면밀히 관찰했다. 춤보다는 휴식 시간의 일상적인 움직임과 대화를 나눌 때의 습관을 살펴보는 데 집중했다. 김설진은 “궁금해지는 사람을 뽑았다. 나이·학교·경력을 모르는 채로 단지 ‘좀 더 알고 싶어지는 사람’을 캐스팅했더니 놀랍게도 모두 한 편의 소설 같은 이야기를 지니고 있더라”라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국립무용단 최고참 단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수자인 김현숙부터 최연소 단원이자 놀라운 기량으로 김설진의 페르소나로 불린 최호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여덟 명의 무용수를 캐스팅해 ‘국립무용단 사상 전례 없는 조합’이자 ‘대체 불가 캐릭터’를 완성했다.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겹겹의 의상을 입고 유려한 날갯짓을 펼쳐 보이는 김현숙, 격정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하는 김미애, 권태로운 일상을 춤으로 승화한 윤성철과 능청스러운 막춤의 경지를 보여주는 김은영은 국립무용단 중견 무용수다운 장악력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퇴색해가는 사랑 앞에 흔들리는 문지애와 황용천, 곡예의 경지에 이른 독보적인 기량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박소영과 최호종 또한 ‘역시 국립무용단’이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

한국무용에 숙련된 무용수들의 일상에 깊숙하게 배어있는 한국 춤의 흔적들로 <더 룸>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몸짓에는 무용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어 관객의 공감을 자아낸다. 김현숙은 “내 역할은 실제 내 모습인 아내이자 엄마이다. 평소 생각해오던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안무가와 대화를 나누며 나도 몰랐던 내면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본인의 소장품을 공연에 사용해 몰입을 더한 무용수도 있다. 중견 단원 문지애는 “기억과 흔적을 모티프로 출발한 작품이다 보니 내가 일상에서 입는 옷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다. 인간 문지애의 삶이 녹아든 셈이다”라며 자신이 연기한 인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막내 커플인 박소영․최호종은 “극 중 우리는 철없고 어린 캐릭터다. 상대를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게 두려워 돌아서는 역할인데, 5년 만의 공연인 만큼 한층 깊어진 표현을 보여줄 것”이라며 재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안무가 김설진은 “무용수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인 만큼, 초연에 출연했던 여덟 명 모두가 동일하게 합류하는 조건으로 재공연 제안에 동의했다”라며 “5년 전 ‘방’에 존재했던 인물들의 달라진 모습도 담아낼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초현실주의 무용을 완성하는 영화적 미장센의 탄생

<더 룸>은 춤·이야기와 함께 무대·음악·의상까지 모든 요소가 결합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강렬한 미장센을 완성한 작품이다. 제2의 무용수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다른 표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은 다양한 뮤지컬 속 명장면을 탄생시킨 무대디자이너 정승호의 작품이다. <더 룸>의 ‘방’은 단순히 배경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침대·소파·벽 등 방안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소품은 무용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개로 활용한다. <더 룸>의 영화 같은 미장센을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장치들이다. 

공연의 음악은 2007년 <깊이에의 강요>를 시작으로 <볼레로 만들기> <자파리> <풍경> <달의 얼굴> 등 김설진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대표 정종임이 맡았다. <더 룸>은 관객의 귀에 익숙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Habanera)’, 라디오헤드 ‘Go Slowly’ 등과 함께 생활 속에서 채집한 사운드를 사용해 일상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무대에서 녹음한 현장 사운드를 재편집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독특한 연출로 ‘방이 품은 다면적 기억’이란 콘셉트를 한층 더 강조한다. 

의상은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최원 디자이너가 완성했다. 연극 <암탉을 찌른 칼> <후회하는 자들> <리어왕> 등에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는 의상으로 인정받았던 최원은 여덟 명의 등장인물의 심리를 세심하게 표현해낸다. 

‘방’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각자의 고독과 절망을 마주하고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더 룸>은 코로나19라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지나온 우리에게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됐던 지난 3년의 세월을 떠올리면 ‘방’이 주는 의미가 사뭇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라며 “내면의 기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보은군, 중부권 최초‘국립등산학교’유치 성공

보은군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된‘국립등산학교’가 중부권 최초로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80억원 들여 속리산면 중판리 조성, 2025년 개교 목표

군은 지난해 보은국립등산학교 건립 입지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하는 등 국립등산학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속초국립등산학교, 밀양국립등산학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립등산학교는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 문화 확산,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등산 교육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설립된 등산·트레킹 전문교육기관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보은국립등산학교는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에 조성하며, 인공암벽경기장, 사무실, 강의실, 교육생실, 샤워실, 식당 등 교육시설을 갖춰 매년 10,000명 이상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등산학교가 들어서면 등산과 관련한 다양한 종목에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함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산림레포츠 확대 및 암벽등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최재형 군수는“중부권 최초의 국립등산학교 유치는 보은군 공직자의 유치 활동뿐만 아니라 박덕흠 국회의원과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등산학교에 연 10,000명 이상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활력과 보은군을 홍보할 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이월면발전협의회, 계묘년 장양정 정주제 봉행

  이월면발전협의회(회장 정창선)는 계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옛 장양역이 있던 장양정(長楊井)에 정주제(井主祭)를 5일 봉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광진 이월면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샘을 중심으로 살아온 면민에게 수백 년 간 물을 주신 자연의 감사함을 되새기고 면민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마무리되는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이월면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에 계획된 각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빌었다.

  참석자들은 “장양정은 깨끗하고 성스러운 생명의 근원으로써 아주 소중하게 가꿔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행사 열린 이월면 송림리 이월복지회관 주변 지역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동안 장양역이 있던 자리인 만큼 오래전부터 많은 주민이 살았던 곳으로 말과 마차를 이동의 수단으로 살았던 조상의 생활상이나 운영 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지역이다.

괴산군, 소수면 풍년기원제 봉행

계묘년 새해를 맞아 소수면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가 지난 4일 소수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소수면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유하상) 주관으로 열린 이날 풍년기원제에는 반주현 괴산부군수, 김영윤 소수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초청인사, 면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소수면 풍년기원제는 오곡이 풍년들고 육축이 살찌는 태평성대를 축원하고 마을간 화합과 덕담을 나누는 마음으로 매년 모든 소수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풍년기원제를 개최하게 됐다.

기원제에 이어 마을대항으로 진행된 윷놀이 대회는 총 20개팀이 다양한 경품을 걸고 열띤 응원을 펼치며 면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풍년기원제를 주관한 유하상 소수면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금년에도 가뭄, 홍수, 병해충이 없이 풍년을 이룰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자연의 혜택을 베풀어 주십사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온 정성으로 제례를 올렸다”고 말했다.

김영윤 소수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한편 풍년 농사와 소수면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라며 “노인들을 공경하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충주시 용산동, 정월대보름 맞이 쥐불놀이

충주시 용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병우)는 5일 용산동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주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쥐불놀이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쥐불놀이는 충주 천변의 버려지는 국화 대를 땔감으로 활용해 진행됐다.

쥐불놀이 외에도 용산동 풍물패의 풍물놀이도 진행해 시민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용석 발전협의회장은 “활활 타는 불꽃 속에 나쁜 액운은 모두 물러가고 좋은 기운으로 올 한해 용산동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병우 용산동장은 “행사에 참여해주신 단체회원분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작지만 이런 지역 행사를 통해 용산동이 단합하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주박물관, 국보급 유물 특별전시

충주박물관(관장 정선미)은 7일부터 3월 5일까지 탄금대 ‘안동김문 기탁유물’을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안동 김문은 조선후기에 3명의 왕후를 배출하였는데, 충주에 세거한 안동김문은 헌종 비 효현왕후의 친정 집안이다. 

박물관은 탄금대를 소유한 안동 김문의 기탁유물 중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하며 가치가 뛰어난 국보급 유물 17점을 선정해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정조 시 좌의정을 역임한 김이소의 영정은 국보급 문화재에 견주어 손색이 없으며, 오랜 휴지기를 거쳐 최근 보존처리를 마쳤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전시는 충주에 세거한 안동김문의 위상과 학문적 명성을 새롭게 소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충주박물관 학예연구팀(☏850-399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보도자료(20230202) - ‘낮에 뜨는 하얀 대보름달 2023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태형 관장)에서는 2월 5일(일요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 저녁 5시 21분이다. 해지는 시간은 저녁 6시로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 달이 뜬다. 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보이는 것은 다음날인 2월 6일(월요일) 새벽 3시 29분이다. 

 이날 대보름달 달맞이 행사는 저녁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천문과학관 전망대와 관측실에서 자유 관람으로 진행된다. 달맞이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천문과학관에서 제작한 보름달 포스터가 제공된다. 또한 달맞이에 참여한 관람객은 소원함에 소원 카드를 넣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소원 카드 중 추첨을 통해 2인 연간 입장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된다.

 이날 오후 5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정월대보름의 풍습과 보름달 속 과학 이야기”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달맞이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낮에 뜨는 하얀 보름달’을 주제로 특별 강연 및 관측회를 실시한다. 특별 강연과 관측회는 이태형 관장이 직접 진행하며 강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미니문으로 뜨는 정월대보름달

 이번 정월대보름달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은 미니문이다. 작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에서 가장 먼 위치인 원지점(406,500km)을 지나는 시간(2월 4일 17시 55분)과 보름달이 뜨는 시간(2월 5일 17시 21분)의 차이가 23시간 26분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달에 뜬 보름달은 달이 뜨는 시간(1월6일 16시 35분)과 달이 원지점을 지나는 시간(1월 8일 18시 19분)의 차이가 2일 이상 났기 때문에 뜨는 모습을 기준으로는 이번 정월대보름달이 올해 중 가장 작은 보름달이다.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되어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때인 망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1월의 보름달(거리 405,791km)이 이번 보름달(거리 405,829km)보다 38km 정도 더 멀어 가장 작은 둥근달이었다. 

 이번 정월대보름달은 올해 중 가장 크게 뜨는 보름달인 8월 30일 밤의 슈퍼문 보름달에 비해 지름은 약 12%, 면적은 약 23% 작다. 하지만 보름달이 뜨거나 질 때는 착시 현상으로 인해 높이 떴을 때에 보다 3~4배 정도 크게 보이기 때문에 뜨거나 질 때는 미니문이라는 것을 느끼기는 어렵고, 높이 떴을 때에만 조금 작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얀색 정월대보름달

 이번처럼 해가 지기 전에 뜨는 보름달은 하얀 보름달이다. 하얀색 보름달이 뜨는 이유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달이 뜨기 때문이다. 태양은 표면온도가 6000도인 노란색 별이다. 대기가 없는 달은 햇빛을 받아서 그대로 반사하기 때문에 밤에 보는 보름달은 연한 노란색을 띤다. 하지만 낮에는 이 연한 노란빛이 파란 대기를 통과하면서 두 빛이 섞여서 하얀 빛이 되는 것이다.  

 간혹 붉은 색 보름달이 뜰 때가 있다. 이것은 야간에 달이 뜨는 지평선 근처에 안개가 껴 있거나 황사나 미세 먼지가 많을 때이다. 달빛이 안개나 먼지의 작은 입자와 부딪혀 짧은 파장의 빛들은 산란되고, 가장 긴 파장의 붉은 빛만이 남아서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때도 달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달빛을 산란시키는 입자들이 줄어들면서 다시 원래의 연한 노란색으로 돌아가게 된다. 간혹 미세먼지나 황사가 정말 심한 날에는 높은 고도에서도 붉게 보일 때가 있다.

  가로등을 대신하던 정월대보름달

 정월대보름날은 서양의 밸런타인데이처럼 젊은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었다. 가로등이 없던 시절에는 달이 밝게 빛나는 보름날이 저녁 약속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었을 것이다. 특히 통행금지가 있었던 조선시대에는 정월대보름날만큼은 통행금지가 해제되어 젊은 남녀들이 둥근 달빛 아래서 사랑을 고백하면서 밤새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달을 보고 치는 달점의 거짓과 진실

 과거에는 정월대보름달을 보고 한 해 농사를 점치는 ‘달점’이 있었다고 한다. 달이 뜰 때 색이 붉으면 가물고, 희면 장마가 질 징조로 보았다. 달이 뜰 때 색이 붉은 이유는 달이 뜨는 지평선 근처에 먼지나 안개가 많은 그날 날씨 때문으로 그 해의 농사와는 특별한 관련이 없다.

 달이 뜨는 위치에 따라서도 점을 쳤는데, 달이 남쪽으로 치우쳐 뜨면 해변에 풍년이 들고, 북쪽으로 치우쳐 뜨면 산촌에 풍년이 들 징조라고 해석했다. 보름달이 뜨는 위치는 동지에 가까울수록 북쪽으로 치우쳐 뜨고, 동지에서 멀어질수록 남쪽으로 치우쳐 뜬다. 따라서 올해처럼 1월에 설이 든 해에는 2월에 설이 든 해보다 북쪽으로 치우친 보름달이 뜬다. 이 또한 산촌이나 해변의 풍년과는 무관하다.

 올해처럼 해가 있을 때 달이 뜨면 흉년이 들고, 해가 지고 난 후에 달이 뜨면 풍년이 온다고도 해석했는데, 이 역시 달의 공전궤도와 관련된 일로 기후와 관련된 농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옥천군청 실업팀(정구,육상) 동계 전지훈련 구슬땀

충북 옥천군청 실업팀이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2023년 동계전지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옥천군청 육상팀 9명(감독 1명, 선수 8명)은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51일간 제주 서귀포 일원에서, 정구팀 8명(감독 1명, 선수 7명)은 1월 7일부터 2월 10일 35일간 전남 고흥 일원에서 전국실업팀들과 합동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옥천군청 실업팀 감독은 “다가오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지구력과 스피드 강화 훈련 및 웨이트 훈련으로 체력 향상과 개인기록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태곤 체육사업소장은 “실업팀이 2023년도 전국체전 및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제주 서귀포시와 전남고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번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제18대 고덕환 병원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병원장으로 임명된 정형외과 고덕환입니다. 

먼저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 병원 경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즉, 교직원이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조직이나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조직이 발전한다고 합니다.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고객 서비스도 나아지고 당연히 환자, 보호자의 만족도도 좋아지게 됩니다. 또한 병원 이미지도 향상될 것입니다.

두 번째, 소통하는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의료라는 직종은 제조업과 같은 다른 직종에 비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직업입니다. 사람이 같이 일을 하려면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통이 잘되어야 조화롭게 같이 일을 잘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서로 조금씩 조정하고 서로 공유하면서 우리 병원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우리 병원의 경영 정상화입니다.

아시겠지만 현재 우리 병원 경영이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료진 공백입니다.

2015년 우리 병원 임상교수진이 75명이었는데, 현재 48명입니다. 의료진이 없으면 의료 수입을 늘릴 수가 없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의료진과 인프라를 확충해서 의료 수입을 최대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경영 정상화가 되면 투자를 통해 충북 북부 지역의 의료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학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 모두의 노력과 함께 병원 조직의 과감한 쇄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병원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교직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집행부도 열심히 노력할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동군, 심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심천면민 안녕기원제 열어

 충북 영동군 심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일 심천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심천면 사회 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심천면민 안녕기원제를 열었다.  

 심천면민 안녕기원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심천면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면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적인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박희성 주민자치부위원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초헌관은 조성기 심천면장, 아헌관은 송은기 주민자치위원장, 종헌관은 배한식 이장협의회장이 맡아 안녕기원제를 봉행했다.

 참석자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면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냈다.

 초헌관을 맡은 조성기 심천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동안 면민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해 아쉬웠으나 올해는 안녕기원제를 통해 면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은 한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송은기 심천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 극복과 지역발전, 군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계묘년 한해 주민 모두의 가정에 안녕과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역사 속 잠들어있던 위선자의 대명사,파테 라이브<타르튀프>

파테 라이브 <타르튀프>는 프랑스 국립극단인 코메디 프랑세즈와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22년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1664년 초연 이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타르튀프』 오리지널 버전을 복원해 선보였다. 지난해 9월 국립극장 첫 상영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무대 미학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반년 만에 재상영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 몰리에르의 희곡『타르튀프』는 고난과 영광을 동시에 겪은 작가의 생애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1664년 베르사유 궁전 초연 직후 종교인의 부패와 위선을 대담하게 비판한 작품에 당시 교회와 성직자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루이 14세에 의해 공연이 금지됐다. 검열을 피해 1669년 5막으로 재구성하고 결말을 바꾼 수정본이 대성공을 거두며 몰리에르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스에서는 작품의 제목이자 주인공 이름인 ‘타르튀프’가 위선자라는 뜻의 일반명사로 사용될 정도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익숙한 이야기를 도전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독보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는 역사상 단 한 번 공연된 원작에 주목, 역사가 조르주 포레스티에가 연구·복원한 자료를 기반으로 대본을 새롭게 구성했다. 한결 정제된 5막 버전에 비해 다소 거칠지만 날카로운 풍자가 살아있는 3막 구성의 <타르튀프>는 열린 결말로 보는 이들의 상상을 자극한다. 작품은 신앙에 깊이 빠진 부르주아 오르공의 가정을 신실한 성직자로 위장한 타르튀프가 파탄 내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종교인의 위선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을 편협하고 우둔하게 만드는 맹목적인 믿음에 신랄한 경고를 던진다.

이보 반 호프와 다수의 작업을 함께한 얀 페르스베이펠트가 무대와 조명을, 안 드하위스가 의상을 맡아 흑백의 대비가 돋보이는 간결한 미장센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두 차례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영화 음악계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이 어우러져 인물 간 심리적 긴장감을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코메디 프랑세즈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이보 반 호프의 독보적인 연출을 확인할 수 있는 <타르튀프>는 2월 25일, 3월 3일 총 2회 상영한다.

※ 줄거리

기독교인의 완전함을 추구하는 부유한 오르공은 독실한 타르튀프를 가족의 영적 안내자로 맞이한다. 오르공은 그의 신실함에 속아 맹목적으로 신뢰하게 되고, 가족들의 불만은 점점 커진다. 한편, 독실함과는 거리가 먼 사기꾼 타르튀프는 오르공의 아내 엘미르에게 욕망을 품게 되고, 엘미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다 오르공의 아들 다미스에게 발각되고 마는데...


괴산군,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 '풍년·안녕 기원제' 올려

충북 괴산군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현우)는 1일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면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풍년·안녕 기원제’를 가졌다. 

이번 기원제는 올해 각 가정마다 소원을 성취하고, 더불어 힘찬 기상을 안고 화합단결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이루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기원제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연면 풍년·안녕 기원제’는 매년 음력 1월 11일 오전 11시에 지내는데, 이는 처음을 나타내는 1이라는 숫자가 중첩된 1월 11일 11시에 박달산 신령께 제를 올리며 면민의 안녕과 대풍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현우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풍년·안녕 기원제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올해는 대학찰옥수수, 잡곡, 과수, 절임배추 등 농산물의 풍작과 함께 주민들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5만 년 만에 나타난 C/2022 E3 혜성 관측회 개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태형 관장)에서는 2월 1일부터 2월 3일까지 5만년 만에 지구를 찾아온 C/2022 E3 혜성의 근지점(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 통과를 기념하는 혜성 관측회를 개최한다. C/2022 E3는 2020년 7월에 나타난 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 NEOWISE) 이후 거의 3년 만에 나타난 육안 관측 가능한 혜성이다. 

 관측회는 저녁 7시부터 매시 정각에 실시하며 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관측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1일 저녁에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공식 유투브인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직접 C/2022 E3 혜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측 방법에 대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3일 저녁에는 6:30부터 8:30까지 천문과학관에서 혜성 맞이 특별 강연 및 관측회를 실시한다. 강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지난 1월 12일 근일점을 통과한 C/2022 E3(ZTF) 혜성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월 2일 02시 56분 지구 가장 가까운 곳(근지점)을 지나간다. 근지점 거리는 약 4,250만 km(0.28393AU)로 지구 달거리의 약 110배. 근지점 통과 무렵 북극성에서 가까운 천구 북극 근처에 위치해 북반구인 우리나라에서 관측 조건은 매우 좋다. 1월 30일 현재 밝기는 5등급 대를 넘어 4.6등급 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별의 밝기가 6등급(가장 밝은 별은 1등급, 1등급 늘어날 때마다 2.5배 어두워진다)이기 때문에 도심을 벗어나 하늘 조건이 좋은 곳이라면 맨눈으로도 혜성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혜성은 뿌옇게 퍼진 광원이어서 같은 등급 별보다 조금 어둡게 보인다. 쌍안경 정도는 있어야 관측이 수월하며, 도심에서는 70~80mm 소구경 망원경은 있어야 관측할 수 있다.

 다만 근지점 전후로 상현에서 보름으로 향하고 있는 달이 떠있어 달이 떠 있는 시간에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하지 않고 육안으로 관측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촬영은 달이 지는 2월 1일 새벽 4시, 2일 5시 이후 하늘이 밝아지기 전까지가 가장 적절한 시점이며, 이 때 북극성에 가장 가까운 1등성인 마차부자리의 으뜸별 카펠라를 중심으로 혜성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주부터는 혜성이 지구에서 멀어지면서 어두워지기 때문에 육안으로 관측하기는 힘들지만 천문대의 망원경을 이용하면 2월 하순까지 황소자리 부근에서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2년 3월 2일 미국 LA 근교의 팔로마천문대에서 ‘Zwicky Transient Facility(ZTF)’ 망원경으로 발견된 C/2022 E3(ZTF) 혜성은 오르트 구름을 기원으로 한 장주기혜성이며, 약 5만 년 만에 지구를 찾는 것이다. 발견 초기 소행성으로 판단됐지만, 이후에 매우 응축된 코마를 가진 혜성임이 밝혀졌다. 근일점을 지나 태양계 외곽으로 향하는 혜성은 완전히 태양계를 벗어나거나 수백만 년 후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제천시, 「제1회 전국 초중고 배구선수 제천 겨울 스토브리그」개최

 제천시배구협회(회장 이건희)에서 주최‧주관하는「제1회 전국 초중고 배구선수 겨울 스토브리그」가 오는 1월 30일(월)을 시작으로 2월 18일(토)까지 1주일 단위로 3개 등급별로 나눠 제천체육관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 체육관 6개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배구엘리트 꿈나무 선수로 구성된 50개 팀 1,000여명의 선수단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였으며, 초‧중‧고 등급별 6일간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순위를 가리지 않는 친선경기로 진행한다.

  스토브리그 특성상 정규 시즌 돌입이전 선수 기량향상과 팀 조직력을 위하여 합숙훈련을 실시하는 전지훈련의 성격을 갖고 있어 참가선수단은 경기기간 동안 지역 내 머무를 예정이다.

 시와 제천시배구협회는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과 지역배구 열기 조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계획하였으며, 대회 홍보와 참가팀 모집을 위해 수개월 동안 노력을 기울여 개최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온 것으로 전해진다.

 제천시 관계자는“기존 단일팀에 대하여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해 왔던 방식을 탈피해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를 결합한 스토브리그 방식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여 본 대회 개최를 성사하게 되었다”며, 

“상대적으로 개최 대회가 부족한 겨울철 시기 얼어붙은 지역경기 활성과 전지훈련 최적지 홍보라는 일석이조의 생산성 효과를 주는 좋은 스포츠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소년 대회종목 특성상 많은 학부들의 방문이 예상되어 추가 소비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에 뜨거운 온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는 사업비 1억3천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투입대비 경제효과 분석결과 직접소비효과 4억원을 포함한 유무형의 파생효과가 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혐오에 맞서는 인간의 존엄, 이타 라이브 <더 닥터>

이타 라이브 <더 닥터>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탁월한 로버트 아이크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이자 의사인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이다. 현대 사회의 병폐를 탁월하게 그려내 평단으로부터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을 움직인다”(NRC) “오래도록 곱씨ㅂ게 만드는 압도적 작품”(텔레그래프) 등의 찬사를 받았다. 

로버트 아이크가 협력 연출가로 활동한 런던 알마에다 극장에서 2019년 초연한 <더 닥터>는 이후 호주(2020)‧네덜란드(2021)‧오스트리아(2022) 등 세계무대에서 각기 다른 언어로 현지 관객을 만나며 거침없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아이크가 2019년부터 ‘입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활동 중인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ITA)의 배우들과 2021년 네덜란드어로 공연한 버전을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더 닥터>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어권 작가로 꼽히는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을 원작으로 한다. 아르투어 슈니츨러는 인간 내면을 탁월하게 해부한 작품으로 프로이트의 경탄을 자아낸 작가로도 유명하다. 로버트 아이크는 자신만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원작을 영리하게 각색했다. 유대인 병원장을 축출하려는 모략을 다룬 작품의 뼈대를 유지하되 배경을 현대로 옮기고 주인공 의사를 여성으로 바꿔 우리 사회의 모순과 그늘을 여과 없이 그려낸다. 

작품은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의사로서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뤼트 볼프의 대립으로 시작된다. 종교와 과학을 대변하는 둘 간의 논쟁은 주변 사람들과 얽혀 성별‧민족‧인종‧계급 갈등까지 확장되며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도 지켜져야 할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등장인물의 인종과 성별을 뒤바꿔 캐스팅해 의도적으로 불협화음을 만들고, 주제 의식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낸 점도 흥미롭다. 

힐데가르트 베히틀러의 미니멀한 무대, 효과적인 영상 활용과 함께 150분 동안 이어지는 치열한 논쟁은 관객에게 강렬한 몰입을 선사한다. 주인공 뤼트 볼프 역을 맡은 야니 호슬링아의 숨 막히는 열연이 돋보이는 <더 닥터>는 2월 26일, 3월 2일, 4일 총 3회 상영된다.

※ 줄거리

엘리자베트 병원의 유능한 의사 뤼트 볼프는 임신중절 후 패혈증으로 죽어가는 14살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러 찾아온 신부를 막아선다. 의사와 신부의 논쟁은 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며 사회적으로까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엄격한 원칙을 고수한 그녀의 행동에 수많은 종교와 이념적 공격이 쏟아진다. 예기치 못한 일로 병원에서의 자리가 점차 위태로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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