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린 농사용 반사필름, 정전 및 대형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매년 수거되지 않은 과수용 반사필름, 폐비닐 등 농사용 폐자재가 강풍에 날려 전력선에 접촉되면서 정전과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3년간 충청북도에서는 과수용 반사필름 등 비산물에 의한 정전이 9건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 동계기간 비산물로 인해 136건의 크고 작은 정전과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2022년 3월 보은에서는 바람에 날린 은박지가 송전선로에 접촉하며 2만3천 가구가 8분 동안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한전 충북본부에서는 지자체 홍보 및 유사 정전 발생 실적이 있는 전력선로는 순시를 더욱 강화하여 이물이 전력선에 접촉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방대한 전력설비의 특성상 정전 요인을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어려워 주민들의 비산물 관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한전 충북본부는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에 과수용 반사필름, 폐비닐 등은 즉시 수거하고, 전력선에 걸린 비산물을 발견하면 즉시 한전(국번없이 ☎123)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