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수인성 감염병 바이러스 검사결과 ‘안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을 대상으로 수인성 감염병 원인체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7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도내 22개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을 대상으로 수인성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6종(아스트로·사포 바이러스, 아데노·로타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오염 여부를 조사하였다.
조사를 위해 대상 시설에서 채취한 물 시료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바이러스가 모두 불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는 풍수해, 수원지 파괴, 전쟁 등 민방위사태 시 음용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되는 민방위비상급수시설에서 수인성 감염병 원인체오염 여부를 사전 파악하여 집단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올해 여름철에는 작년보다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려 수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수인성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우려 된다”며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전시·재난으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 및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인 만큼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청소 및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도내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수인성 감염병 바이러스 검사결과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