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송아지설사병 예방약품 공급
청주시는 태풍 ‘카눈’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관내 소 사육농가에 송아지설사병 예방약 6,150두분을 신속히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소 설사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지만 많은 비가 내린 뒤 오염된 건초를 먹거나 빗물이 차 있는 우사에서 사육될 경우 대장균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요즘처럼 폭염과 태풍 등 기온 변화가 심해지면 체온조절이 힘들고 생리적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설사병이 유행하기 쉽다.
시는 사육두수별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예방약을 배부하고, 이번 공급분은 침수피해 농가 및 송아지 설사증상이 있는 농가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축사가 침수됐을 때는 톱밥 등을 활용해 최대한 수분을 억제하고 축사 내외를 소독한 뒤 환풍기를 가동해 건조시켜야 한다”며, “사료가 습기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경우 부패로 인한 송아지 설사 원인이 되므로 세밀한 사료관리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청주시, 송아지설사병 예방약품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