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지속 중 초·중·고등학생 각별한 주의 필요 인플루엔자 검출률 증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필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충북 도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독감)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 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9월 3주 차에 검출률이 26.3% 전주 대비 6배 증가하였고, 9월 4주차는 43.48%, 10월 첫째 주는 62.5%로 검출되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9월 4주차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수가 20.8명으로 유행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 환자 6.5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연구원 인플루엔자 검출률 추세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표본감시 결과 9월 4주차 7세~12세 검출률이 53.1%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국적인 초등학생 독감환자가 53.8명으로 유행 기준의 8배 이상을 기록하는 추세로 전 연령대 중 학생 환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접촉한 후 눈, 코, 입 주위 등을 만졌을 때 감염된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각종 합병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약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예방접종을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가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현재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국가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감시체계(K-RISS)를 이용한 호흡기 병원체를 확인하고 특성을 분석하여 도내 유행 양상을 파악하는데 힘쓰고 있다.
독감 유행 지속 중 초·중·고등학생 각별한 주의 필요
인플루엔자 검출률 증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필요